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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와 주가의 공통점은? 광고 시장 ‘뜨는 별’과 ‘지는 별’

스타와 주가의 공통점이 있다면 관성의 법칙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 주목을 받고 올라가려고 하면, 주위에 어떤 악재나 소문이 있어도 지속적으로 상승하려는 정배열(주가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보다 높게 있는 경우)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스타가 하락추세로 접어들면 언론에서 집중조명을 해도 결국 대중의 관심 속에서 멀어지면서 역배열 추세를 띤다.

최근 광고 시장에는 `지는 별`과 `뜨는 별`의 차이가 분명해지고 있다. 브랜드 컨설팅 전문기관인 브랜드38 연구소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1,625명을 대상으로 `TV 광고모델로 가장 선호하는 스타` 설문을 실시했다.

● 하반기 뜨는 별

2009년 하반기 조사에서 주목받는 스타로는,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의 인기에 힘입은 이승기(23위→4위)와 한효주(순위 밖→17위)가 2009년 상반기에 비해 괄목할만한 순위 상승을 보였다. 가수로는 2PM 2NE1 샤이니 애프터스쿨 포미닛이 주목을 받았다.

특히 2PM(7위)은 재범의 한국 비하 파문에도 불구하고, 그룹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으며, 샤이니(27위)는 가수활동 뿐 아니라 시트콤까지 활동영역을 넓히며 전 연령층으로부터 호감을 얻고 있다. 6인조 여성그룹인 애프터스쿨 역시 멤버인 유이가 MBC 단숨에 40위까지 상승했다.

단연 돋보이는 스타는 유승호(23위)다. 그는 영화 ‘집으로’의 순수하고 귀엽던 소년 티를 버리고 광고와 드라마를 통해 성년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서는 ‘10억’의 신민아가 15위, ‘해운대’의 이민기는 23위, ‘마더’의 원빈이 30위, 지난해 성공한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이 34위, ‘국가대표’의 하정우가 132위에서 4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 지는 별…`선행`이 새로운 변수로

반면 오랫 동안 상위권을 지켜왔으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스타도 있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로 컴백하는 장동건은 지난 7년간의 조사에서 처음으로 10위로 내려앉았으며, 전지현 역시 10위, 이나영은 20위, 비는 30위, ’꽃보다 남자’ 구준표로 인기 급상승한 이민호 역시 37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영애는 무려 75위로 가장 많이 내려 않았다.

반대로 이들이 선행을 한다면 어떨까? 유재석 김연아 소녀시대 등 대중들은 스타의 선행에 대한 소식을 접할 때 스타의 편에 선다. 문근영 장나라 김장훈 등이 여전히 대중에게 사랑받는 이유와 같은 경우이다.

광고주가 TV 광고모델을 선택할 때는 단순한 인기(반짝주)에 적합한 모델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델인가(주도주), 실적(연기력 및 스포츠 경기 결과 등)과 결합한 지속가능 성장 모델인가(실적주), 오랫 동안 국민에게 인기를 받는 모델인가(국민주), 지금은 인기가 없지만 향후 성장 가능 모델인가, 선행과 기부를 통하여 존경받는 모델인가 등으로 구분해 보아야 한다.

즉 다방면에 걸친 과학적인 분석으로 모델을 평가, 자사 브랜드에 적용해야 할 것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황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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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4 14:59:46 입력, 최종수정 2009.09.24 16:11:13